티스토리에 새 집을 지었다. 진보넷 블로그를 한 5~6년 써왔구나.
재미나게 글도 많이 쓰고 정도 들었지만, 얼마 전 진보넷 블로그가 대대적으로 개편하면서
내가 만들었던 스킨 같은 것들이 다 날라가 버렸다. 자꾸 들어가봐도 어색하더라.
회사 일도 바빠지고, 아니 일이 바쁜 것보다도 도통 글쓰고 싶은 마음이 안들었다.
내 안에 활력 같은 게 없기도 했거니와, 내 블로그를 지켜보는 윗분들 때문에
솔직한 이야기를 쓸 수가 없었지.
새 집에 이사오니까 괜히 설레네. 잘 가꿔봐야지.
일단 회사 가서 (집에선 포샵이 없으니) 블로그도 꾸미고
그동안 여러 이유 때문에, 노사관계 때문에, 불필요한 갈등을 피하기 위해
혼자 써놓고 묵혀둔 글들을 올려야지.
잘 지내보자, 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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