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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2   <차브>, 오언 존스, 북인더갭


<차브>, 오언 존스, 북인더갭

93쪽 

1981년 보수당 회의에서 노먼 테빗은 자신의 부친이 "자전거를 타고 일자리를 찾아나섰고 찾을 떄까지 계속 찾아다녔다"는 유명한 말을 했다. 영국의 산업이 해체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이는 엄청나게 증가한 실업자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이다."자전거를 타라"는 말은 대처리즘을 아주 간결하게 요약하는 국가적인 상투어가 되었다. 그 말은 특히 실업자들이 정부가 떠넘긴 문제들에 개인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이었다. 이런 생각에 비추어 실업수당은 삭감되었고 더이상 소득에 따라 증가하지 않았다. 


이 책의 메세지와 별개로 나는 저 문장에서 '자전거'에 대해 생각해본다. 우리에게 자전거는 생태적 실천과 자동차 사회의 대안적인 의미가 강한데, 또 다른 사회에서는 저렇게 자전거가 신자유주의의 상징으로 노동계급을 공격하는 말이 될 수도 있구나 싶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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